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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악의 1주일

언젠간 코로나에 걸릴 줄은 알았지만 결국 걸렸다😥
2년 동안 안 걸려서 진짜 개꿀잼 몰카인가 했는뎈ㅋㅋㅋㅋ 방심했더니 확진,,
다들 오미크론 절대 걸리지 마세요ㅠㅠㅠ

부캠 이미지 분류 대회가 끝나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말 신나게 놀았다.
금욜에는 유빈이랑 새벽 5시까지 마시구 토욜에는 테이브 운영진들끼리 회식하구, 2차로 승내랑 마시구! 그땐 행복했지 다가올 미래를 모르고🙄
이 모든 것은 7일에 할무니 생신이어서 6일에 자가진단키트를 하고 전주에 내려와서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쫌 이상해진게 시작이었다.
‘설마 코로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 몰라서 부캠 오전 일과를 끝내고 이비인후과를 갔다. 다시 목소리도 원상복귀 되어서 음성일줄 알았는데ㅠㅠ 신속항원검사 결과 5분만에 양성💥 순간 옆에 분이 기침하길래 거꾸로 결과가 나온건가 했는데, 내 이름 위에 두줄이 떠있었고 순간 ‘아 망했다.. 빨리 알려야해’라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아 맞다 신속항원검사 개아팠으뮤ㅠㅠ 하지만 PCR이 더 아픔ㅋ(평생 PCR 하기 싫었는데ㅠㅠ)

암튼 그렇게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로 가서 PCR을 하구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한 50분 기다렸던듯?) 그리고 그 당일에는 어디 아픈 곳이 하나도 없어 위양성인가 싶었는데, 새벽에 샤워를 하고 난 후부터 슬슬 근육통이 오더니 새벽에 진짜 죽음을 맞을뻔 했다😥
한 30분에 한 번씩 깼는데.. 어떻게든 자고 일어나니까 양성 문자가 와있었다ㅠㅠ

우선 양성이어도 난 부캠을 해야니까,, 어떻게든 공부를 하는데 이제 열이 38.3도까지 올라버려서 결국 팀원과 부캠에 말하고 조퇴를 했다.
쉬고 & 약먹고 & 아이스크림 먹으니까 열이 37.4도로 떨어져서 ‘뭐야 별거 없네ㅎ’라고 생각했는데 낮잠 자고 일어나니까 이번엔 38.7도로 올라버림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냥 일시적으로 떨어졌던듯? 그렇게 난 2차 죽음을 만끽하고.. 잠에 들었다ㅠㅠㅠ
코로나 3일차,, 열은 떨어졌지만 몸살 기운은 남아 있었고 이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는 현상이..!! 나도 드디어 목이 아프구나 싶었닼ㅋㅋㅋ 결국 공부는 못 하고 level1 팀원들이랑 같이 리드미 정리만 하고 투표를 하러 합법적 외출을 했다.
그리고 그냥 계속 약 기운 + 피곤한 기운 + 가래 + 콧물로 13일 오후까지 살았다. 덕분에 이번 주 부캠 공부는 망해버렸다는ㅠㅠ
아 토욜에는 중딩때 친구들이랑 줌파티 하고, 테이브 사람들이랑 같이 게임했었는데 내 심심한 격리 생활에 있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심지어 완전 꿀잼💙

그렇게 나의 격리 생활은 13일 24:00을 기준으로 끝났다..!! 오늘까지도 컨디션이 안 좋았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던 나에게 회를 선물로 사주었당 (그래도 아팠더니 살이 빠짐) 글구 점심 or 저녁에는 못 했던 할머니 생신 파티를 하려구 한다ㅎㅎ 코로나를 선물로 가져온 불효녀였지만 할무니 내가 너무 사랑하는거 알지? 코로나 덕분에 올만에 공쥬 대접도 받았다ㅎㅎ💛

맞다 감염 경로는 다행히 유비니는 음성이구, 토욜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사람들은 다 걸려서(예전에 코로롱 걸렸던 사람들은 안 걸림! 이것두 레전드ㅋㅋㅋㅋㅋ) 확실히 토욜에 걸렸다구 결론을 내렸다 (내가 먼저 코로나 확진 받음ㅎ 하여간 증상도 빠르지)
진짜 이번 계기로 아프면 아무 것도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미크론 증상은 사바사니까 감기처럼 지나간다는 말 너무 믿지는 말길..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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